“목소리를 선물하자!” 가정의 달 선물 1위
유난히 날씨 변덕이 심했던 겨울이 끝나자마자 가정의 달이 다가왔다. 가정의 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이 몰려있어 가장을 여러모로 힘들게 만드는 달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모른척 지나치면 왠지 섭섭하기도 하다. 가정의 달에는 어떤 선물이 좋을까?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대부분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다. 다른친구들이 모두 휴대전화를 들고다니니 자녀한테도 한대 구입해 주고싶은 것이 부모마음. 그러나 최신 스마트폰들은 초등학생에게 사주기에는 너무 비싼감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아런경우에는 매월 정액제로 요금이 나가는 것 보다는 Prepaid폰을 사주는 것이 어떨까. 요금을 컨트롤 할수 있고 자녀들도 알아서 절약하여 사용하게 되니 경제 관념도 심어줄수 있겠다. 아이들이 이미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태블릿pc는 어떨까? 고급기종은 부모로서도 부담스럽고 초등학생에게는 실제활용도도 높지 않으니 여기에서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전자제품 전문점에는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초등학생의 활용도에 맞는 저가 태플릿들이 많이 나와 있고 또, 용량이 적은 저가품도 많이 있으니, 예쁜 색상의 제품을 구입해 선물해 준다면 어린이날은 부모 아이 모두에게 기분좋은날이 될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을 어린이로 분류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그렇다고 어린이날을 그냥 지나치기에는 또 아쉬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다고 해도 선물을 통해 정을 나누는건 어떨까? 10대의 청소년이라면,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비교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작정 저렴한 제품을 선물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 어느정도 네임벨류가 있으면서 저렴한 선물이라면 보급형 테블릿pc등이 좋지 않을까.
그러면, 미주한인으로서 한국이나 타주에 계신 부모님께는 어떤 선물을 고를까? 어버이날 선물중 부모님이 가장 싫어하는 선물이 카네이션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고 하지만… 그렇다면…옷? 현금? 근사한 식사와 대화?... 옷과 현금은 보낼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근사한 식사는 태평양 건너라는 현실적인 제약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어려운 경제사정에 많은 돈을 쓰지 않고도 부모님을 기쁘게 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오히려, 다른 선물보다 어버이날에 멀리 타국에서 잊지않고 걸려오는 자녀들의 친근하고 정겨운 목소리에 더욱 기쁨을 느끼고 편안감을 느낄수 있지 않을까? 여러가지 여건으로 인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좋은 옷, 현금을 드리지 못하고, 또한 근사한 식사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다면, 지금 바로 한국의 부모님께 전화를 걸자! 모든 것을 이해하는 우리의 부모님은 어버이날을 잊지않고 전화를 걸어주는 자녀의 목소리에, 많은 돈을 들인 선물보다 훨씬더 큰 기쁨을 느끼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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